환절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결막염을 얘기하자보면 알레르기 결막염과 유행성 결막염을 말할 수 있습니다. 둘 다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있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둘은 많이 다릅니다.
지난번에는 유행성 결막염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오늘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막이란??
일단 결막이 무엇인지부터 알고 가야겠죠??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세 부분으로 구분돼요.
눈꺼풀판 안쪽을 덮고 있는 눈꺼풀판결막, 안구 앞의 흰자위에 해당하는 공막을 덮고 있는 눈알 결막, 그리고 이 두 부위를 연결하는 구석결막이 있습니다.
이 결막의 역할은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결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물질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 결막염을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 종류, 치료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은 유행성 결막염의 증상과 거의 유사합니다. 이물감, 가려움, 눈곱, 충혈, 안통, 눈부심 등이 있는데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눈 양쪽에 동시에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안 좋아지고 눈 한쪽에서 병이 시작되죠.
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도 종류가 있는데요.
통년알레르기 결막염 : 실내의 먼지나 애완동물의 털,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이 원인이 되며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지속해서 고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계절알레르기 결막염 : 보통 환절기에 발생하며 봄과 가능에 많이 발생. 모두 꽃가루가 원인인데 가을에는 돼지풀의 꽃가루가 흔한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아토피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기본적으로 항히스타민제 안약을 사용합니다.(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도 처방해 줍니다.) 또한 증상이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나쁠 경우에만 점안을 해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차가운 눈찜질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또한 간지럽고 고통스러워서 눈을 비비게 되면 각막에 상처가 생겨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이 부분 항상 염두에 두시고 발병 시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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